OTT(Over-The-Top)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공중파 드라마와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OTT 드라마는 플랫폼의 특성상 제작 방식과 표현의 자유도가 높고, 공중파 드라마는 전통적인 방송 시스템 속에서 규제를 준수하며 제작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OTT 드라마와 공중파 드라마의 제작 방식과 자유도를 비교하여 각 유형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제작 방식의 차이
OTT 드라마와 공중파 드라마는 제작 환경과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1.1 OTT 드라마 제작 방식
- 대부분의 OTT 드라마는 사전 제작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에피소드가 완성된 후 한 번에 공개됩니다.
- 제작비가 높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작들이 많습니다.
- 고화질 촬영과 CGI(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영화 같은 연출이 가능합니다.
1.2 공중파 드라마 제작 방식
- 주 2~3회 방영되는 경우가 많아 방송과 촬영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 광고주와 방송사의 영향을 받아 제작 과정에서 수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CG 활용이 적고, 현장감을 강조한 카메라 워크를 선호합니다.
2. 자유도의 차이
OTT 플랫폼과 공중파 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콘텐츠의 자유도입니다.
2.1 OTT 드라마의 표현의 자유
- 방송법의 심의 규제를 받지 않아 폭력, 선정성, 사회적 이슈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습니다.
- 창작자의 창의성이 존중되며, 실험적인 스토리 전개가 가능합니다.
- 예: 더 글로리의 학교 폭력 장면, D.P.의 군대 내 가혹행위 묘사.
2.2 공중파 드라마의 제한적인 표현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를 받으며,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제한됩니다.
- 광고주와 시청률을 고려한 안전한 스토리라인이 많습니다.
- 가족 친화적인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며,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시청 방식과 트렌드 변화
OTT 드라마와 공중파 드라마의 차이는 시청 방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3.1 OTT 드라마의 시청 방식
-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 한 시즌 전체가 한 번에 공개되는 몰아보기(Binge-Watching)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 글로벌 동시 공개가 가능하여 해외 시청자 확보가 용이합니다.
3.2 공중파 드라마의 시청 방식
- 정해진 방송 시간에 맞춰 시청하는 리니어 TV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방송사의 광고 수익 구조상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성공작으로 평가됩니다.
- OTT 플랫폼과 연계되어 방영 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OTT 드라마와 공중파 드라마는 제작 방식, 표현의 자유, 시청 방식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OTT 드라마는 사전 제작, 높은 제작비, 자유로운 표현, 글로벌 스트리밍 등의 강점을 지니며, 공중파 드라마는 빠른 제작,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 전통적인 시청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는 OTT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공중파 드라마를 통해 친숙하고 보편적인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유형의 드라마는 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